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회담을 열어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양자 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여야 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대치 정국이 해소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은 지난 26일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한 뒤 각각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회담 일정을 발표했다. 회담 장소는 용산 대통령실이고 시간은 오후 2시로 잡혔다...
최근 북한 김정은 정권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워 한반도 민족 개념을 폐기했지만,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7명은 오히려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의 1분기(1~3월) 국민 통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북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0.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직전 분기 대비 6.6%p(포인트)↑증가한 수치다.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8.5%로 나타났다.다만 지난해 11월 조사를 바탕으로 한 4분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4·10 총선 참패의 원인을 제공한 당정의 핵심관계자들의 성찰을 촉구하면서 \"특정 희생양을 찾아 책임을 떠넘기기보다는 ‘성찰-혁신-재건의 시간’을 위한 2선 후퇴를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차기 원내대표 도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28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당후사를 위한 건설적 당정관계를 구축할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중도층-수도권-청년층’으로 확장력을 가진 전국정당으로 우뚝 세우고, 다양한 계층을 대변할..
TK 대권 주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항성(恒星)과 행성(行星)의 차이도 모르고 설치면 큰 낭패를 당한다”며 또다시 저격했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행성이 자기 주제를 모르고 항성으로부터 이탈하면 우주미아가 될 뿐”이라고 적었다.행성은 윤석열 대통령이고, 항성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참배 후 한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 ‘폐세자’, ‘배신한 사람’, ‘문재인 사냥개’, ‘셀카나 찍으며 대권 놀이를 ..
4·10 총선 참패 이후 혼란에 빠진 여당이 수습 절차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비대위원장을 선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국민의힘은 29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3차 당선자 총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윤재옥(대구·달서구갑)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윤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2차 당선자 총회에서 다음 달 3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새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기로 합의를 한 바 있다.새 비대위원장이 지명되면 곧바로 비대위 구성과 함께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새 당 대표를 ..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9%p 증가한 2.3%로 전망하고 인플레이션은 1.1%p 감소해 2.5%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기획재정부는 25일 AMRO가 이 같은 전망을 담은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AMRO 미션단이 한국을 방문해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정부 부처 및 관계 기관과 실시한 연례협의를 기반으로 작성했다.AMRO는 아세안+3 경제동향을 분석·점검하고, 회원국 경제·금융안정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지난 2011..
국가정보원은 25일 중동 정세 불안과 세계 각지의 테러 발생 양상으로 볼 때 해외 다중시설을 겨냥한 테러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의 주의를 당부했다.또 국정원은 이슬람국가(IS) 등 테러단체들이 선전효과를 극대화하려고 종교시설, 체육 경기장,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의 민간인을 노리는 이른바 \'소프트 타깃\' 테러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최근 테러 위협 실태와 유사시 행동요령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해 웹사이트와 공식 페이스북 계정 등에 게재했다.아울러 외교부와 협조해 테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
22대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이 25일 첫 원내대표로 초선의 황운하 의원을 선출했다.조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대표 선출 투표를 진행해 만장일치로 황 의원을 뽑았다.선출은 별도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모여 투표하는 교황 선출 방식의 \'콘클라베\'가 적용됐다.황운하(대전·중구) 의원은 경찰 출신으로,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총선을 앞두고 조국당으로 적을 옮겨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 관련 재판 1심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4·10 총선 참패와 관련해 \"부위정경의 자세로 잘못을 바로잡고 국민의힘을 반드시 더 많은 국민들이 신뢰하는 정당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위정경(扶危定傾)은 위기를 맞아 잘못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뜻의 고사성어다.윤 권한대행은 25일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국민의힘은 반드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국민의힘을 지켜보고 계신 국민들을 잊지 않고 국민의 기준에 맞는 국민의힘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
영남권 험지로 꼽히는 경남 김해을에서 4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조해진(경남,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의원이 25일 윤석열 대통령 낙선인 오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쓴소리로 “친윤·비윤 편 가르기를 패인으로 꼽은 것”이라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다른 목소리를 내부 총질이라고 공격하는 것과 이를 주도한 ‘윤핵관(윤석열핵심관계자)에 대한 문제의식이 윤 대통령이 듣기에 제일 아픈 부분일 거 같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대선에서 이기고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했던 것과 반대로 하면 된다고 ..
영남권 험지로 꼽히는 경남 김해을에서 4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조해진(경남,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의원이 25일 윤석열 대통령 낙선인 오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쓴소리로 “친윤·비윤 편 가르기를 패인으로 꼽은 것”이라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다른 목소리를 내부 총질이라고 공격하는 것과 이를 주도한 ‘윤핵관(윤석열핵심관계자)에 대한 문제의식이 윤 대통령이 듣기에 제일 아픈 부분일 거 같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대선에서 이기고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했던 것과 반대로 하면 된다고 ..
국민의힘 당 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TK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국무총리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재차 추천했다.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같은 입장를 밝히면서, 추천 이유에 대해 \"보수진영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화합을 만들어 나가려면 대선 때 가장 큰 경쟁자였던 홍 시장에게 역할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홍 시장 본인이 대선주자급으로 인지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기에 격에 맞는 역할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치권 일각에서 나도는 국무총리 중 단 한 ..
[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병의원에서 처방받아 가정에서 사용(투약)하고 남은 의료용 마약류가 오남용되거나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의 사업자 선정 계획을 오는 5월 22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 → 알림 → 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해당 사업은 사용하고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약국에서 수거‧폐기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6개월 동안 6대 광역시 및 경기도(부천시) 지역 약국 약 100개소..
여야가 21대 국회의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또다시 정쟁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열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반면, 소수 여당 국민의힘은 쟁점 법안을 안건에서 제외하지 않는다면 본회의 자체를 열 수 없다고 맞서는 상황에서다.24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5월 임시회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했다. 다만 오는 29일 정례 오찬 회동에서 논의..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일정이 다음 달 초로 확정되면서, 주자들의 레이스도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차기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첫 원내사령탑으로서, 거대 야당를 상대하며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역할이 요구되는 자리다.2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아직 직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없지만, 여러 명의 이름이 거론되며 빠르게 움직이는 양상이다.이번 원내대표 경선의 최대 관심사는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재선의 이철규(강원,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의 출마 여부다.경..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인적 쇄신을 위해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대통령실 개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 민심(民心)을 청취해 국민과 대통령 사이를 좁히는 민정(民情)의 기능 강화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용산 3기\'를 이끌게 된 정진석 비서실장이 전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함에 따라 후속 개편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정 비서실장은 취임사에서 \"사(私)는 멀리하고 공심(公心)만 가지고 임한다면 지금의 난관을 잘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
[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다문화가구 자녀의 학교 적응 등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활동비 지원이 오는 5월부터 시범실시된다.여성가족부는 다음 달부터 저소득 다문화가구의 7세에서 18세 이하 자녀에게 교육활동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학교 적응이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학업·진로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학교를 다니지 않는 다문화가족의 자녀도 지원대상에 포함되며, 초등(7~12세), 중등(13~15세), 고등(16~18세) 등 연령에 ..
[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앞으로 사회복귀를 앞둔 5년 미만의 단기복무 군간부에게도 국민내일배움카드로 300만원의 훈련비를 지원해 직업능력개발훈련을 받을 수 있다.정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 소관인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해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그동안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군간부의 경우 5년 이상 근무한 후 전역 예정인 중·장기복무 군간부인 경우에만 해당했다.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5년 미만 근무한 뒤 전역을 앞둔 장교와 부사관 등의 군간부도 국민내일배움카..
[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여야는 23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더 많이 지지한 설문 결과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앞서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 492명이 참여하는 숙의토론회를 4회에 걸쳐 개최한 뒤, 지난 21일 \'더 내고(보험료율 상향) 더받는(명목소득대체율 상향)\'안과 \'더 내고 그대로 받는\'안 2가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더 내고 더 받는\' 안이 많은 표를 얻었다.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을 50%로 늘리고 보험료율을 13%로..
[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청사 2층 확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 2008년 이후 16년 만인 루마니아 대통령의 양자 방문을 환영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국은 냉전 종식기인 1990년 루마니아와 뒤늦게 수교했지만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로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적 관계를 맺고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특히 지난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15주년을 전후해 고위급 교..